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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상풍력 본사 '부안 이전'..고작 4명 상주
2021-07-14 983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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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이 야기한 어업 피해

보상 차원에서 한국해상풍력 주식회사가

결국 본사를 서울에서 부안으로 옮겼습니다.


전라북도와 부안군은 지역 경제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실속이 없어 보완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부안군 부안읍의 한 사무용 빌딩 3층,


한국해상풍력 주식회사가 현판식을 열고

본사 이전을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근처 부안읍사무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한국해상풍력의 대주주인 한전도 참석해

원활한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부안 경제의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INT▶

김종화 한전 해상풍력 사업단장

이 지역이 한국의 해상풍력만 메카가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해상풍력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완공된 60메가와트 실증단지와

2024년부터 추진될 400메가와트 시범단지,


그리고 추후 진행될 2기가와트 발전단지로

황금어장을 잃게 될 부안은 지역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INT▶

권익현 부안군수

우리 군의 해상풍력 산업의 대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하지만 주소지가 부안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이런 기대가 충족될지는 의문입니다.


실제 부안에 상주할 인력은 사장을 포함해

고작 4명,


대부분 서울사무실로 이름 바꾼 기존 본사에

잔류하고, 종합상황실 등 발전기 운영 업무는

고창에 별도의 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INT▶

여영섭 한국해상풍력(주) 대표이사

금융 부분이라든지 엔지니어링 업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협력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면이.


법인세 등 지방세수 효과도 2억 원 정도인 데다

특수목적법인 특성상 한시적 조직이어서

회사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 지속가능할 지도

불투명합니다.


한국해상풍력 유치로 부안이 에너지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황금어장과 맞바꿀 대도약의

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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