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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은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세계 인구의 날입니다.
전라북도의 경우 지난 3월 말 현재 180만 명이 무너지더니 감소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반년 사이에 인구 만 명이 줄어들다 보니
올 연말 179만 지키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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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인구 180만이 붕괴된 전라북도,
석 달 만인 6월 말 전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179만 4,345명까지 떨어져
5천 명 더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연말 180만 4,104명과 비교하면 불과
반년 만에 인구 만 명이 감소한 것,
사망자 대비 출생아가 턱없이 적은 데 따른
인구의 자연 감소와 날로 심화되는
청년층의 수도권 등 외지 유출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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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순유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으로 주로 전출됐고요. 20대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인구 그래프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늘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지만 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민 대상 웹툰과 포스터, 동영상 공모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추진하고,
청년층이 정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식의 피상적 접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신현영 전라북도 대도약청년과 과장
청년 일자리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등 '청년의 삶의 질' 전반에 대한 제고 정책을 통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10년 주기로
10만 명씩 인구가 줄어 2034년이면
전북 인구 170만 붕괴가 예견되는 상황,
경제 생산과 소비의 근간일 뿐 아니라
정치적 위상까지 좌우하는 인구 없이는
전북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어 특단의 대책이
불가피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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