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 지방선거 날짜가 6월 1일이니까
앞으로 꼭 11개월이 남았네요.
민선7기 4년 차에 접어들면서
현직 단체장들이 하나둘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차기 시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치적 진로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인데,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VCR▶
김승수 시장은
자신의 역할은 8년이면 충분하다며
3선 도전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세대교체 바람 속에
정치가와 행정가로서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도지사 선거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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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우리 공직사회도 '시장이 여기 나간다, 저기
나간다' 굉장히 술렁이고 있고..
그래서 오히려 이걸(지방선거 불출마를) 밝히고 1년 동안 시정에 집중하는 게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둘 거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여당의 대선주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며, 대선 이후 중앙무대에서 활동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SYN▶
김승수 전주시장
대선 주자 분들하고는 그래도 정치.일적 교류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이재명 지사님하고도...
김 시장은 앞으로 1년 동안
한옥마을 관광트램과 종합경기장 재생 등
핵심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정공백이나 공직사회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행정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전주시장 선거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각축전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지역정가에서 출마설이 나도는 후보만
10명에 가까운데, 대선주자 캠프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까지 감안하면 더 많은 후보들이 난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시장의 의중도
민주당의 차기 전주시장 후보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 시장의 행보가 이번에 정리되면서
다른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고
지역정가도 새판 짜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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