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어제도(21) 50대 외주업체 노동자가
공장 지붕 보수를 하다 추락사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조사 결과 지붕은 낡았고, 산업안전규칙은
숨진 노동자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인테리어 자재를 생산하는
전북 익산의 한 공장.
공장 지붕에서 외주업체 소속인 50살 A 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SYN▶ 소방 관계자
"현장에 도착한 직원들이 평가한 것으로는
의식, 호흡, 맥박이 없었고 심정지 상태였다고 합니다."
낡은 채광창을 교체하러 지붕 위로
올라갔다가 샌드위치 패널 지붕이 부서지면서
5미터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SYN▶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관계자
"패널도 매우 노후화 돼서 패널을 밟고
떨어지신.. 부서지면서 그 사이로..
빠진 것이죠."
A 씨가 작업을 동안 추락을 막아줄 방호망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장 측은 외주업체 직원인 A 씨가
보호장구를 착용했지만 순간 방심해
사고가 났다는 입장입니다.
◀SYN▶ 공장 관계자
"다 차고 올라가시고.. 안전모랑 안전화까지
다 차고 올라가셨는데.. 거기 하실 때만
안전 고리를 풀었다고.."
경찰은 외주업체 소속 안전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공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과
함께 발주업체 책임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CG]
최근 5년 동안 (도내,전국)지붕공사 중에
발생한 사망사고는 180여 건..
절반 가까이가 A 씨처럼 지붕이
파손되며 추락사한 경우였습니다.
[CG]
사정이 이런데도 고용노동부 규칙에
위험 방지시설에 관한 설치 규정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설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제도 정비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