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으로 여권의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17)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권 빅3' 구도가 흔들리는 등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VCR▶
6선 의원에 장관과 당 대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세균 전 총리가 대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SYN▶정세균 전 총리
"저 정세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정 전 총리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소득 4만 달러 시대 달성과 혁신경제,
돌봄사회 등 국정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대기업의 대주주 배당과 임원 급여 등을
일정기간 동결해, 하도급 기업 등으로
흘려보내는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SYN▶
"재벌 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할 것을 제안합니다."
모든 사회초년생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이른바 '미래씨앗통장'과,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백만 호, 공공분양아파트 30만 호 공급 공약도 내놨습니다.
정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이후
대구.경북을 거쳐 오는 20일 전북에서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전북본부 발대식에
참석하는 등 대권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독주 속에
박용진 의원 등 젊은 주자의 상승세와,
추미애 전 장관의 등판 등 다양한 변수가
잠재된 상황.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승부수를 던진
정 전 총리에 이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도 다음 중으로 출마선언을
조율하는 등 대권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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