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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 36km 구간에 숲길..정원도시 추진 본격화
2021-03-24 1126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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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정원도시로 만들겠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민선7기 임기를 시작하며

약속한 내용입니다.


아직까지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는데,

올해와 내년에는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대로변을 따라 길게 숲길을 만드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요.


한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주 지역에서 차량 운행이 가장 많은

백제대로.


필요 이상으로 넓은 인도에선

썰렁함마저 느껴지고, 도로변에 심은 교목은

무성하지 않습니다.


인접한 기린대로에서도

편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년까지 이 도로들의 경관이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CG]

산림청과 전주시가

백제대로와 기린대로의 36km 구간을

'바람길 숲'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CG]

백제대로를 예를 들면,

가장자리에 3.3m 너비의 녹지가 들어서고,

자전거도로와 보도블럭 사이에도

1.7m 너비의 정원이 조성됩니다./


◀INT▶ 홍순혁 (전주 금암동)

너무 의미가 없잖아요. 길만 넓을 뿐이지... 그렇게 해놓으면, 여기도 더 많이 다닐 거잖아요. 그럼 더 좋죠.


숲길이 생기면서 미관이 살아나

도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최근 몇 년 새 전주 지역에서 문제가 된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입니다.


◀INT▶ 박지선 주무관 (전주시 천만도시정원과)

키가 큰 가로수와 하부 식생으로 획일적으로 돼 있었던 것을..녹지 폭을 확대하면서 수종도 다양화하고...


사용되는 예산은 2백억 원,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단일 사업치고는

꽤나 큰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아파트나 상가 옥상에 소규모 정원이

늘어나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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