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4월 20일](/uploads/contents/2025/04/35072e04eb35f9693b1133e4e576aa9a.jpg)
LH 직원들의 투기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북 지역에서도 공직사회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기초자치단체들 중에서는
비교적 앞서 소속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는데요. 다음 달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VCR▶
비공개 정보를 통한 공무원의 사전투기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전주시 아파트거래특별조사단.
[PIP CG]
5급 이상 간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고,
부동산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결재나 협조 부서에 있었던 하급 직원들까지
약 5백 명의 토지 거래내역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들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을 합치면
3천 명가량의 토지보유 현황이 조사 범위에
들어갑니다./
[CG]
조사단이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은 가련산과
역세권, 천마지구 등 아홉 곳,
택지 개발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PIP CG]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는 주민열람공고일을
기준으로 5년 이내에 공직자가 앞서
부동산을 구입했으면, 내부 정보를 몰래 본
것으로 간주해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특히 LH의 사례와 비슷하게
농사를 짓는다면서 땅만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은 사례를 집중추적할 예정입니다.
◀SYN▶ 백미영 전주시 아파트거래특별조사단
공익제보도 받고 있는데요. 공무원 행동강령 등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징계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주시 조치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퇴직 공무원은 민간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빠졌고,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스포츠타운과
재개발 구역 등 최근 땅값이 들썩거렸던 지역도조사 인력이 부족하다며 제외했습니다.
LH 전북본부 직원들처럼
경기도로 원정 투기를 다녀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이 또한 아직
조사 범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SYN▶
나머지 출연기관이나 (이번에 조사에서 제외된) 전 직원에 대해선 향후에 (추가 조사를) 더 검토할 예정입니다.
투기 의혹을 찾아내더라도, 내부 정보를
활용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처벌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입니다.
공무원 투기에 대한 전주시의 차단 의지와
역량이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