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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로나'에 정읍 직격탄.. "마을 묶였다"
2020-10-06 734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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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앞서 보셨듯이, 결국 중대고비로 여겨졌던

추석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일가족 전파에 주민 간 감염까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정읍의 해당 마을은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지며

적막이 흘렀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VCR▶

정읍 정우면의 한 마을..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끌고 마을 밖을 나서려 하자

방역당국이 제지에 나섭니다.


추석이 끝나자마자 마을에 사는

일가족 7명을 포함해 주민 8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마을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통째로 묶여버린 것입니다.


ST-UP]공무원들은 마을 출입로마다

이렇게 임시 텐트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마을 출입을 24시간 통제할 예정입니다.


30여 세대에 주민 70여 명이 사는 마을인데,


확진판정을 받은 주민 2명이

지난 추석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눴던

마을회관이 폐쇄되고 이웃 간 접촉도

금지된 상황..


주민들은 추석에 이은 '강제 연휴'에

씁쓸해하고 있습니다.


◀INT▶전희정/ 정읍시 정우면(마을 주민)

"일은 있는데 지금 나가서 내일부터 해야

하는데 못 나가게 하니까 나가지 말아야죠.."


다른 마을 주민들도 턱밑까지 올라온

코로나19 확산세가 부담스럽고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INT▶ 부근 마을주민

"걱정되죠. 이장이 오늘 방송 몇번 하던데?

나가지 말고, 사람 만나지 말라고.. 노인

양반들은 금방 걸려.."


30대 여성이 이 마을에서

처음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10살 미만인 어린 자녀 4명도

감염이 확인되면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엔

앞으로 2주 동안 휴원명령이 내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INT▶ 유진섭 정읍시장

"휴대전화, GPS확인을 해서 즉시 영업중지

조치 후 방역소독을 할 계획입니다."


정읍시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검사 결과를 받는 대로


이동제한 기간을 얼마나 더 연장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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