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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전'보다는 "황금 운항시간 확보 중요"
2020-10-06 741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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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끊겼던 군산-제주 하늘길이 재개됩니다.


전라북도는 노선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손실지원금을 유인책으로 내놨는데요,


여행업계는 오히려 1박 2일 여행이 가능한

운항시간 조정이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반년 이상 중단됐던 군산-제주 노선이

오는 8일 재개됩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왕복 4편을 띄우기로

확정했기 때문,


전라북도는 운항 중단이 재발되지 않도록

손실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우리 도 입장에서도 군산공항의 운항 재개가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업체하고 협의를 해서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오히려 자신만만한

모습입니다.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던 알짜 노선으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것,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경우

조례에 따른 지원을 기대하고 있을 뿐

신규 취항의 조건은 아니라는 겁니다.


◀INT▶

김태준 진에어 홍보팀

(군산은) 위치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지점이거든요. 수요도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있을 때에도 어느 정도 탑승객 수가 확보된 데이터도 확인이 되었고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너무 저자세로 재취항에

목을 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운항 시간이 오히려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현재 군산-제주 노선은

오전 11시쯤에 출발하고

제주에서는 오후 4시쯤 되돌아 오는 일정,


출발 시간을 이른 아침 시간대로 당기고

도착 시간을 저녁으로 늦추면

손실보전을 논의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INT▶

여행업계 관계자

시간대만 좋으면 얼마든지 (손실보전금) 안 줘도 손님은 차고 넘칩니다. 세종이고 대전이고 광주에서도 올라온다는 이야기죠. 손실보전금보다도 더 큰 힘을 실어주는 거죠.


코로나19로 잠시 운항 중단을 겪었지만

항공사들이 저절로 노선을 만들 정도로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공격적인 운항시간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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