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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산업의 침체가 심각합니다.
이웃 전남과 비교하면 어업 생산금액이
10분의 1에 불과한 것이 현실인데요.
어민들은 새만금 사업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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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대표들이 전라북도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만금 개발로 어장이 황폐화된 데다
내부 개발로 개흙까지 유출되면서
그물에 걸리는 게 없다는 하소연입니다.
내측이 썩어가면서 바깥 바다 역시
죽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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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수 전북수산인연합회 회장
갯벌 상실과 어업 활동 제약으로 과거보다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하루라도 빨리 해수유통을 하여 썩어버린 물을 정화시켜야 한다.
실제 전북의 수산업은 해마다 내리막길을 걸어
존재 자체가 희미할 정도입니다.
새만금 개발이 시작되기 전인 1990년과
비교하면 어획량이 절반에 그치고 있고,
어업생산금액은 2,899억 원으로,
전남의 10% 수준,
충남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 현실입니다.
어민들은 지지부진한 개발로
새만금 안팎이 모두 오염되고 있다며
신속한 해수유통과 회생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새만금 내부를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어장으로 육성해
수산업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최광섭 전북수산산업연합회 부회장
수산업에 관한 투자와 발전이 매우 저조하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새만금 간척지를 수산양식 단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현재 내부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해수 유통은 시기상조라며
양식업 활성화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INT▶
최정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과장
수산용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전라북도는 그 부분을 검토해서 개발청에 제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 계획에 배제된 수산 용지를 확보하고
관련 산업 진흥책도 마련한다는 복안입니다.
침체 일로를 걷는 도내 수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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