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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시내에선
소위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의
캐릭터 스티커가 나붙은 법인택시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그저 친근하고 귀엽게 치장된
이 택시의 정체가 궁금한데..
최근 택시업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무슨 택시인지,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친숙한 이모티콘 스티커가 붙은
택시가 도로에 등장했습니다.
대기업 카카오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도배돼 있는데, 최근 전주시내에서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카카오가 직영하는
택시는 아니었습니다.
◀SYN▶ 카카오택시 기사
"우리는 가맹점이죠, 가맹점. 월급은
회사에서 주죠. 회사에서 카카오하고
결연을 맺어서 가맹을 하는 거예요.
카카오는 수수료 먹는 거고.."
CG/카카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회사 2곳으로부터 총매출의 3.3%를
지급 받는 조건으로 가맹계약을 맺은 건데,
한 마디로 지역택시의 포장을 바꿔
운행하고 있는 겁니다./끝
카카오택시는 택시 예약 전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의 호출을 받아 움직이는 콜택시..
5분 거리 안에 있는 손님이 예약하면 무조건
배차되는데 목적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며 손님을 끌어모으는 전략을 폈습니다.
◀SYN▶ 카카오택시 기사
"우리는 강제배차예요. 5초 안에 자동으로
떨어져 버려요. 콜 거절을 못해요. 콜 거절을 많이 하면 나한테 페널티가 와요. 배차를
안 줘요.."
ST-UP] 현재 전주시내를 누비는
카카오 택시는 100대가 넘습니다.
도입된지 한달이 갓 지났는데
택시업계 지형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택시 전주상륙 한 달째,
앞으로 수백대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어서
대기업을 등에 업은 업체와
기존 업계간 출혈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