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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전주상륙.. "한달 만에 100대 시동"-①
2020-07-03 317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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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 전주시내에선

소위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의

캐릭터 스티커가 나붙은 법인택시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그저 친근하고 귀엽게 치장된

이 택시의 정체가 궁금한데..


최근 택시업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무슨 택시인지,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친숙한 이모티콘 스티커가 붙은

택시가 도로에 등장했습니다.


대기업 카카오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도배돼 있는데, 최근 전주시내에서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카카오가 직영하는

택시는 아니었습니다.


◀SYN▶ 카카오택시 기사

"우리는 가맹점이죠, 가맹점. 월급은

회사에서 주죠. 회사에서 카카오하고

결연을 맺어서 가맹을 하는 거예요.

카카오는 수수료 먹는 거고.."


CG/카카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회사 2곳으로부터 총매출의 3.3%를

지급 받는 조건으로 가맹계약을 맺은 건데,

한 마디로 지역택시의 포장을 바꿔

운행하고 있는 겁니다./끝


카카오택시는 택시 예약 전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의 호출을 받아 움직이는 콜택시..


5분 거리 안에 있는 손님이 예약하면 무조건

배차되는데 목적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며 손님을 끌어모으는 전략을 폈습니다.


◀SYN▶ 카카오택시 기사

"우리는 강제배차예요. 5초 안에 자동으로

떨어져 버려요. 콜 거절을 못해요. 콜 거절을 많이 하면 나한테 페널티가 와요. 배차를

안 줘요.."


ST-UP] 현재 전주시내를 누비는

카카오 택시는 100대가 넘습니다.

도입된지 한달이 갓 지났는데

택시업계 지형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택시 전주상륙 한 달째,

앞으로 수백대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어서

대기업을 등에 업은 업체와

기존 업계간 출혈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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