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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공석이었던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습니다.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두번째 열린 것인데, 자질과 전문성을
검증하기에는 여전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정태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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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임자를 찾지 못해
5개월동안 공모를 거듭해 겨우 후임을 지명한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이기전 지명자 인사청문회는 그래서 더욱
관심이었는데, 재단운영의 자율성과 경영능력을 두고 질타와 의문이 쏟아졌습니다.
◀SYN▶최영일 도의원
(과거 전라북도)사업들 90% 이상은 그대로 문화관광재단에서 위탁을 받아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라북도의 하청업체다.
◀SYN▶김대오 도의원
경영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후보자로 (지명)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후보님께서는 경영능력이 약간 부족한 것 같아요.
문화와 관광이라는 전혀 이질적인
분야를 접목해 그렇잖아도 말많은 기관,
서양화가 출신 대표이사는 역시 피상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냅니다.
◀SYN▶이정린 도의원
예술하시는 분들은 예술쪽으로만 집중해야 하고
관광은 관광분야 전문가로 치중해서 가야될 부분인데....
◀SYN▶이기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지명자
제가 어릴 적부터 제일 좋아하는 게 관광이 아니었나, 지금 생각해보면...좋아하는 곳, 그리고 싶어하는 곳, 이런 곳을 상당히 많이 쏘다녔습니다.
도와 의회간 협약체결 이후
지난해 전북개발공사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도의회 인사청문회.
하지만 청문회 이전에 이미 질문과 답변이
정리된 요약집이 의원들 자리마다 배포됐고
이어지는 질의 역시 이 시나리오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의원 자신의 의견에
막연한 동조를 구하거나, "각오"와 "맹세"같은
감성적 표현들도 난무했습니다.
◀INT▶박우성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투명사회국장
핵심이 드러나지 않는 질문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 아쉽고요,후보자의 답변 태도도 구체적인 운영계획 같은 것들이 드러나지 않는...
연간 25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라북도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필요에 의해
도입된 청문회 대상기관이었지만
강제력이 없는 제도적 한계를 반영하 듯,
질문과 답변은 검증의 의미를 무색케 했습니다.
MBC뉴스 정태?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