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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완주 비봉 매립장은
최근에도 발암물질 침출수가 여전히 새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관리 부실까지 드러났는데
새로 관리를 맡은 업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무슨 일인지,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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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발암물질 침출수가 줄줄 새고 있는
완주군 비봉 매립장.
하수찌꺼기를 재가공한 고화토가 40만 톤 넘게 불법 매립됐는데, 비가 내릴 때마다 녹아내리면서 악취가 고약합니다.
(effect)
매립장 허가 과정부터 의문투성이였는데
사후 관리조차 엉망입니다.
완주군과 계약한 용역업체가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임시저장탱크에서는 침출수가
여전히 줄줄 새고 있습니다.
◀INT▶ 임정식/ 비봉 매립장 대책위
"벼농사를 포함한 모든 농사에 주로 사용하고 있고요. 침출수로 인해서 벼농사로 지으면 앞으로 농작물 판로나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지장을 받지 않을까.."
그런데 최근 갑자기 침출수 관리를 담당해온 업체가 바뀌었습니다.
◀SYN▶ 완주군 환경업체 관계자
"사장님이 작업을 하셨는데 가스같은 게 나오고 냄새가 자극적이어서 눈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하고.."
석 달 전부터 완주의 또 다른 환경업체가
침출수 처리를 대신해왔는데,
완주군은 액수가 2천만 원 미만이라
아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겁니다.
◀SYN▶ 완주군청 관계자
"못하겠다고 해서 ㅇㅇㅇㅇ으로 낙점했다가.. 이제 입찰, 입찰로 띄울 거예요."
취재 결과 계약을 맺은 환경업체의 대표는
완주군청의 한 일간지 출입기자였습니다.
업체 대표는 CG/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군 직원의 부탁을 받아 좋은 뜻에서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습니다./끝
완주군도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SYN▶ 완주군청 관계자
"나중에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오해의 소지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한번 여쭤봤는데 지역업체 뿐만 아니라 전주에도 알아봤나 보더라고요."
매립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부실행정이
드러난 완주 비봉 매립장 사태가 관언유착이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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