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文 전 사위 수사' 전주서 중앙으로?..이창수 "혼자 결정할 문제 아냐"
2024-05-16 20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입니다.


그는 "검찰총장과 협의해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친윤 검사'란 안팎의 평가와 관련해선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검사로서 중앙지검에 23년전에 초임검사로 부임했고 23년동안 검사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주지검에서 진행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가져오는지에 대해선 "그런 관측 기사가 난 것은 봤지만, 그 문제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여하튼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등 야권 대상 야권을 겨냥한 수사와 관련해선 "어떤 사건이든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으로 취임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