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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경기장도 해체..이제는 '마이스 복합단지'
2025-03-17 306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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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여 년간 전북 스포츠의 심장이었던 전주 종합경기장 해체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야구장과 부속 건물은 이미 철거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구조물인 주 경기장이 해체에 들어갔는데, 그 빈자리에는 마이스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3년 전국체전부터 쌍방울 레이더스의 홈 구장과 원조 전주성까지.


60여 년간 전북 스포츠와 함께 울고 웃었던 종합경기장의 관중석을 굴삭기가 허물고 있습니다.


앞서 야구장과 전주푸드 건물 등이 철거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주 경기장도 해체 작업에 돌입한 겁니다.


전주시는 상반기 중에 철거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4만여 톤에 달하는 폐기물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종합경기장의 의미와 역사를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성일 / 전주시 컨벤션기반팀장]

"성화 봉송대나 의자, 기타 시설물들 일부에 대해서 저희가 철거하면서 보존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종합경기장이 허물어진 자리에는 마이스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주시는 오는 9월쯤 컨벤션센터부터 건립 공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측도 복합쇼핑몰과 호텔 등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하반기 컨벤션센터와 동시착공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저희나 롯데나 동시 착공하는 것은 목표는 같은데 롯데 내부적으로 약간 유동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편 전주종합경기장을 대신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건립되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은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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