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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두 배 증가.. “취업 실패 때문에”
2025-03-12 152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우리나라 청년 중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비율이 5%를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거의 집에만 있는 청년’은 전체의 5.2%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2년때 2.4%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립·은둔의 이유로는 '취업의 어려움'이 32.8%로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 어려움‘ 11.1%, '학업 중단’ 9.7%, '진학 실패‘ 2.4% 등이었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6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19~34세 청년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외출 빈도를 8단계로 나눠 하위 4개 단계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고립·은둔 청년으로 분류했습니다.


청년층의 정신 건강도 악화됐습니다.


청년층의 우울 증상 유병률은 8.9%로, 지난 2년 전 조사때 6.1%에 비해 2.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역시 2.4%에서 2.9%로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청년의 유병률이 10.7%로, 10명 중 1명 가량이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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