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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귀신이 붙었다".. 남의 차에 불 지른 80대 체포
2025-01-04 266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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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귀신이 붙었다며 남의 차에 불을 지른 8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옥천역 앞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불을 붙이기 위해 차량 아래에 종이상자 등을 깔아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차량에 불이 번지자, A 씨는 불을 끄겠다며 옥천역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하려고 출입문에 벽돌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차에 귀신이 붙었고, 이를 내쫓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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