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음식점 내부에서 흡연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한국인 연인을 중국인들이 집단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25일 중국인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장에서 도망친 나머지 중국인 5명을 쫓고 있습니다.
A 씨 무리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한국인 B 씨와 그의 여자친구 등 한 커플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식당에서 담배를 피던 중 B 씨 커플이 "밖에 나가 흡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들은 B 씨 커플에게 "한국인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담배도 못 피우게 하느냐"며 따졌습니다.
이들은 B 씨 커플을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맥주병까지 휘두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곧바로 붙잡혔지만, 나머지 5명은 도망쳤습니다.
B 씨는 미세 골절과 찰과상 등으로 전치 1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 무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