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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 여사 의혹 총공세 고삐.."명태균 국감 출석하라"
2024-10-24 19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향해 내달 1일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명 씨는 혼자 다 뒤집어 쓸 생각인가"라며 "국정감사장에 나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 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뿐 아니라 사기‧횡령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명 씨 본인은 그동안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산통 다 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여당 공천 약속과 불법 여론조사 행위, 그 대가로 지급된 돈을 전부 명태균의 사기와 횡령으로 보고 수사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대통령과 영부인은 용산 대통령실 안에 숨어버리고 밖에 있는 명태균만 범죄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명 씨를 향해 "혼자 다 뒤집어 쓸 생각인가"라며 "본인을 그렇게 존중한다는 김 여사는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부터 대통령 경선과 선거까지 모두 설계해 주고 남은 것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아울러 "본인만 처벌받으면 억울하지 않겠는가"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과 명 씨 간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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