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중·고교 기숙사 입사생을 뽑을 때 전북 지역만 유독 성적순으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에 따르면, 성적순으로 기숙사 입사생을 선발하는 학교의 비율은 전북이 8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25.6% 수준인 전국 평균보다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세종이 62.5%, 경기 50.9%, 제주 50%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16.2%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경우 조례 등을 통해 성적순 배정을 금지하고 있으며, 전남과 충북도 입사생을 뽑을 때 성적을 반영하는 학교가 없었습니다.
강경숙 의원은 "학교 기숙사를 성적순으로 배정하면 학생들 간 격차를 벌려놓게 되고 공교육의 목적에 맞지 않다"며, "조례나 지침 등을 통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