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찰청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리고 국내로 가짜 모바일 청첩장·부고장 등을 뿌려 무려 100억 원을 챙긴 역대 최대 규모의 스미싱 범죄 조직이 현지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청은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현지에서 스미싱 범죄 조직 총책과 핵심 조직원 총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모바일로 청첩장, 부고장, 택배 문자, 자녀 사칭 문자 등을 보내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30명에게서 약 1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최초 접수한 뒤 모바일 스미싱 범행이라고 판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악성 사기 등 조직화한 범죄 척결을 위해 경찰청 전 기능 간 협력뿐 아니라 긴밀한 국가 간 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