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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급이 더 높아요"..정부 지원 해외취업 46% '유턴'
2024-09-19 7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부 지원을 받은 청년 해외 취업자 2명 중 1명은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강득구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8~2023년 정부 지원을 받은 해외 취업자 6715명 중 46.6%인 3129명은 국내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5~29세가 41.6%로 가장 많았고, 복귀자 평균 연령은 29.9세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의 '해외 취업 불만족' 사유로는 '낮은 고용 안정성'이 1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낮은 임금 수준이 13.0%로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해외취업 대비 국내 취업 시 임금이 올랐다는 응답이 57.3%에 달했습니다.


현지에서 고용해지된 사유는 73.8%가 자발적, 26.2%가 해고 등 비자발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발적 고용해지의 사유로는 충분한 경험(계획 기간 종료)이 41.9%로 가장 많았고, 임금수준 불만족(10.5%), 건강문제(10.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자발적 해지 사유로는 '비자만료'가 60.9%, '고용계약기간 만료(새직장 못 찾음)'가 8.7%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취업 전반적 만족률은 100점 만점에 72.8점으로 지난해 72.3점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취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28.7%), 미국(25.6%), 베트남(7.4%) 순이었습니다.


국내 복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40.6%), 일본(20.0%)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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