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나라살림연구소
최근 5년 새 지역 축제가 300여개 가까이 늘어났지만, 주민 참가율과 외부방문객은 되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2일) 나라살림연구소 송진호 객원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지역축제 현황 및 성과분석'에 따르면,
전국 축제 수는 올해 1170개로 2019년(884개)과 비교해 32.35%(286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지속된 축제는 707개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 19 이후인 지난해와 올해에만 총 153개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축제는 늘었지만, 전반적인 축제 경비는 5년 사이 0.08% 포인트 줄었습니다.
축제 수, 경비 변화와 관계없이 지역주민 참가율과 외부 방문객은 모두 줄었습니다.
주민참여율은 9.6% 포인트, 외부 방문객 비중은 1.5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특히, 1인당 관광소비액 역시 12.72%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주민은 외면하고 외부 방문객에겐 소비를 유인할 만큼의 매력이나 효과가 낮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지역축제의 질적 개선과 재정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효과와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