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작년 7월 경북 예천의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8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9명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의과정에서 구체적인 심의내용과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 3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인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이후 14시간 만에 약 7㎞ 떨어진 고평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채상병 등 장병들에게 무리한 수색 작업을 지시한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임 전 사단장 등에 대한 수사를 1년 가까이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