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전주MBC]
전주 시내버스 기사들이 부분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출근 시간대 일부 노선에 결행이 이어졌습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소속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오전 2회차를 결행하고 부분 파업을 벌여 오전 9시까지 버스 396대 중 13% 수준인 52대가 결행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시는 오전 중 민원 대부분이 대체 노선을 문의하는 내용으로,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파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다만 예산 부담이 있는 데다 노조 반발을 야기할 수 있는 전세버스 도입은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조와의 입장 차이는 좁히지 못하고 있어 부분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조는 4%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타협안으로 내놓은 반면, 전주시는 지난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사실상 8% 수준의 임금 인상 효과를 봤다며 올해는 1% 이상 올려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