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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김의겸·채이배 "군산 정치 교체".. 신영대 "'뜨내기들' 야합"
2024-02-14 41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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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군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예비후보와 채이배 예비후보가 "군산의 정치 교체를 향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채 예비후보는 오늘(1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김 예비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목표인 군산 경제 문화를 2배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치 교체가 선행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도 기득권이라는 벽을 허물지 않으면 군산을 위해 일할 수 없다"며 "정치교체를 향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 예비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 예비후보는 "단일화가 군산 정치 변화에 가장 큰 걸음이 되도록 하겠다"며 "덧셈의 정치로 군산의 경제 문화를 2배로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 예비후보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한자릿 수에 머물자, 김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군산에서 승리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채 예비후보가 내세웠던 공약을 고스란히 이어받아서 공약으로 내세우고 당선돼서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가 제안한 선거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습니다.


이로써 군산 선거구 민주당 경선은 김 예비후보와 신영대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신 예비후보는 이들의 단일화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을 고향이라고 이용하고 주장하는 '뜨내기들'의 야합"이라며 "시민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정치적 거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래는 오늘 기자회견 내용의 일부입니다. 


[채이배 예비후보]

정치교체의 목표를 향한 구심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정치교체를 향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의겸 예비후보와 단일화하겠습니다.


단일화가 군산 정치 변화에 가장 큰 걸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의겸 의원]

군산에서 승리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최선을 다해서 뛰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후보 자리는 내려놓으셨지만 여전히 채이배 의원의 경험과 경륜 그리고 이상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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