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을 9개월 앞두고 ‘내일이 총선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5일) 나왔습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5%로 양당의 격차는 1.1% 포인트, 오차 범위 내입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1%였습니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 기타 정당 3.4%로 조사됐습니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6.0%, ‘모름·무응답’은 3.1%였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30.9%)과 민주당(29.8%)이 1.1%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였습니다.
대전·세종·충청권(민주당 27.7%, 국민의힘 24.8%)에서도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민주당 50.1%, 국민의힘 6.6%)와, 인천·경기(민주당 33.3%, 국민의힘 28.3%), 강원·제주(민주당 35.8%, 국민의힘 20.9%) 등에서 우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국민의힘 44.8%, 민주당 14.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1.0%, 민주당 24.6%)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권 지지냐 정권 견제냐에 대해서는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지론’보다 우세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답변은 48.1%,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39.2%로 집계됐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2.7%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5.1%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