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익산의 한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서울을 다녀온 경우도 있어
수도권발 감염과 연관성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만큼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익산의 한 농장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 국적의 노동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베트남 등 외국인 노동자 1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같은 숙소를 이용하고 있었고
농작업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노동자 19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확진자들이 그동안
숙소생활을 해온 터라 외부와의 접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시는 확진 노동자 5명이 서울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 정헌율 익산시장
동일숙소에 거주하는 확진자 12명과 같이 작업을 실시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서울 방문한
동료 중에서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또 농장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진 과정에
대해서도 파악 중입니다.
증상이 지난 4일부터 나타난 확진자도 있어
제때 진단검사가 이뤄졌다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시군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확진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은 지역 내 외국인 교류 모임을
중심으로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SYN▶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지금은 이전 상황과 매우 다릅니다.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다는 의미는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이 돼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번지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자
전라북도는 시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