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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 이번 리포트
잘 보셔야겠습니다.
아침식사가 학습과 정서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농촌진흥청이 실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 봤는데,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대사능력이 현저하게 좋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VCR▶
전주시내 한 고등학교.
한쪽에서는 밥으로 된 식사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빵을 먹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도내 중고등학생 81명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먹는 학생과
밀로 만든 빵을 먹는 학생,
그리고 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로 나눠서
10주 동안 진행한 뒤
정서적 안정감과 학습능력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아침밥을 먹는 학생은 식전에 비해
기억 그리고 학습효과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는 11.4%,
도파민은 13%, 뇌신경생장인자는 25.5%
증가했습니다.
◀INT▶ 최지혜/학생
밥 안먹을 때보다 더 든든하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더 잘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고 있다.
◀INT▶ 이나영/교사
아침밥을 먹고 오는 학생들은 보다 더 수업에 대한 참여도도 높고 친구들과 더욱 더 활기차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의집중력 검사에서도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은 식전에 비해
4.7배 올랐고, 이해력은 무려 15.6배
높아졌습니다.
정서적 건강정도 측정을 위한 뇌전도 검사도
안정과 이완 지표인 알파파는
식전에 비해 1.3배
주의/집중력 지표인 베타파는 1.7배
증가했습니다.
밀로 만든 빵을 먹은 학생들도
상당한 수치 변화를 보였지만
편차가 커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는
평가되지 않았습니다.
◀INT▶ 장경아 연구사/농촌진흥청
아침에 결식을 하는 것이 제일 안좋고, 밥과 빵중에서는 그래도 밥을 먹었을 때 정서적인 안정감이나 비만과 같은 건강개선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이번 실험결과를 토대로
오랜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이 수능일까지
체력을 유지하고 학습효과를 높이려면
균형잡힌 아침식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N마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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