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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판결 승복 메시지’ 내야
2025-03-16 1084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이 “승복은 항복이 아닙니다. 극복과 회복의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헌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통해 “헌재 판결이 헌재 참사로 이어지는 비극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다음 주로 예상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자칫 내전과 유혈 사태의 도화선이 되어 대한민국을 뒤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 앞으소 벌어진 폭력 사태로 4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며, “폭력 사태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

다.


안 의원은 “우선 정부는 치안과 안보 유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판결 전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경찰청과 소방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만약을 대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여야 지도부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적 위기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헌재 판결 전,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께 부탁드린다”며, “국가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 어떤 결과든 따르겠다는 진정성 있는 대통령의 승복 메시지는 국가 혼란과 소요사태를 막을 수 있는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끝으로“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한 승복은 대한민국을 화합과 통합으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승복은 항복이 아니다. 극복과 회복의 시작이다”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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