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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차고 넘치는데 답답".. 탄핵 촉구 위해 상경·행진
2025-03-15 435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전북 지역에서도 상경 투쟁과 함께 주말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에 따르면, 오늘(1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범시민 대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 각지에서 버스 5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 등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까지 포함하면 전북 지역에서 상경에 나선 시민들의 수는 2천 명에서 3천 명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운동본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서울행에 나선 한 시민은 "탄핵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주말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상경하지 못한 시민 100여 명은 오늘(15일) 오후 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도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객사를 거쳐 선너머 네거리까지 4km 가량 도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취업준비생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행진 참가자는 "윤 대통령이 탄핵될만한 정말 증거들이 있었음에도 쉽게, 바로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 화나고 답답하다"며, "하루빨리 주권자가 주권을 되찾아서 나라가 다시 섰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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