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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10곳, 최근 5년간 임직원 친인척 채용 1720명..서울대병원 최다
2024-09-25 6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문정복 의원실

최근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 1720명이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임직원 친인척 채용이 5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대병원 344명, 부산대병원 183명, 경상국립대병원 182명, 전북대병원 168명, 제주대병원 87명, 경북대병원 84명, 강원대병원 63명, 충남대병원 53명, 충북대병원 51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직원 친인척 채용 인원 가운데 85%인 1455명이 정규직으로 뽑혔습니다.


친인척 정규직 채용도 서울대병원이 4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의 경우 채용된 친인척은 모두 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군별로는 의사가 69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직군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간호·보건 475명, 의료기술지원 318명, 행정·시설관리 216명, 약사 19명 순입니다.


문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교육부는 채용과정 전반을 철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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