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국 지자체 66곳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없어
2024-09-23 5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김선민 의원실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6곳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활동 중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는 시군구는 전체 229곳의 28.8%인 66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시군구는 경남 11곳, 경북 10곳, 전남 9곳, 강원 7곳, 전북 6곳, 충남·충북 5곳 등 도 지역에 특히 많았습니다.


광역시 기초지자체 가운데 부산 중구, 영도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와 대구 서구, 달성군, 군위군, 인천 옹진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었습니다.


내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는 경북 영양, 경북 울릉, 경남 산청 등 3곳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14곳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지만 19세 이하 인구 1000명당 1명도 채 안 되는 지역은 178곳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11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있지만 여성 인구 인구 1000명당 전문의가 1명도 채 안 되는 지역은 216곳입니다.


김 의원은 "의대를 증원하는 것 뿐 아니라 증원된 의사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의료개혁 논의과정에서 이런 지역불균형적인 의료체계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