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장수군수 선거에서 금품 비리가 드러난 공사업자가 최근까지 장수군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는 전주MBC보도와 관련해 군의회가 실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장수군의회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해당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만간 장수군이 발주한 수의계약 공사 서류를 요청하는 등 진상파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최훈식 군수의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현금 500만 원을 건넨 비리가 드러난 공사업자는, 최 군수 취임 후에도 1억 5천만 원 상당의 수의계약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전주MBC 취재결과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자는 경찰 진술 등에서 '본인 업체의 수의계약 때문에 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