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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 시작"..전통시장·구도심 모처럼 활기띠나?
2023-05-10 193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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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동행축제가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참여 업체와 점포들이 자체 할인 행사와 다양한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얼마나 지갑을 여느냐에 따라 축제 분위기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한 전주의 한 전통시장.


구매 금액별로 사은품을 지급하고 일정 액수가 넘으면 경품 추첨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도 사고 얼떨결에 경품까지 받은 시민들은 기분이 좋은 것을 감추지 않습니다.


[이경순 / 완주군 삼례읍]

"몰랐지 전혀. 생각도 안했어. 기분이 좋지요.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이 전통시장 162개 점포 가운데 동행축제에 참여하며 물건값을 내린 곳은 21곳.


동행 축제는 4개 시·군의 문화관광형 시장과 르네상스라 이름붙인 3개 시·군의 상권활성화 구역이 참여합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화 사업 2년차를 맞는 진안과 무주 전통시장 상점의 동행축제 참가율은 60%대로 올해 처음 참가하는 시장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시장 일부가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행 축제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점순 / 00기름집]

"손님들이 너무 비싸니까 그냥 수입만 자꾸 사가세요. 많이 사서 드시라고. 더 많이 알려져서 많이 오실 거 같아요."


동행축제와 함께 전라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전북생생장터는 5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는 12일까지 20개 업체의 우수 소상공인들이 제품을 판매합니다.


다만 정부가 할인액을 지원한 농축수산물할인대전과 달리 이번에는 참여 업소가 할인액만큼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영상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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