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엑스터시' 밀수입·투약.. 베트남 유학생 등 4명 기소
2025-03-17 33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항공특송화물을 통해 국내에 마약류 엑스터시를 밀수입하거나 투약한 베트남 유학생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윤국권)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출신 유학생 A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에 독일발 항공특송화물을 이용해 국내로 엑스터시를 밀수입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엑스터시 수거 현장에서 수사관들에게 긴급체포됐으며, 베트남 출신 유학생인 B 씨는 대학교 기숙사, 모텔 등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뒤 탐문수사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 용기에 엑스터시를 숨겨 놓으며, A 씨가 잠시 살던 부산의 한 주택 앞이 수거 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당 2명은 대학 기숙사 등에서 마약류를 보관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벌인 범행으로 국내에 반입된 엑스터시는 모두 6천여정이며, 시가 2억 원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영상출처 : 부산지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