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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로비서 흉기 휘두른 30대 女.. 경비원 다쳐
2025-03-14 20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자료사진]

병원 로비에서 30대 여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수원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오후 8시 50분쯤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1층 로비에서 40대 경비원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인의 입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A 씨는 당직 근무 중이던 B 씨에게 "제 지인이 여기 입원해 있냐"며 여러 차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B 씨가 '그런 사람 없다'라는 취지로 답변하자 A 씨는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리와 팔 부위에 자상을 입은 B 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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