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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통상의 국무회의와 달랐고, 흠결있었다고 생각"
2025-02-20 1206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와 관련해 “통상의 국무회의와는 달랐고 형식적 실체적 흠결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게 국무회의인지 아닌지는 수사와 사법 절차를 통해 판단돼야 한다”고 밝히고, “당시 국무회의 후 남긴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찬성한 사람이 있었냐는 국회 소추단의 질문에 “(국무위원) 모두 걱정하고 만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가 피청구인 출석 확인이 끝나자 약 5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총리께서 증언하시는 것을 대통령이 지켜보는 게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다고 봐서 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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