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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 오기 전 남자아이 순산".. 폭설 속에 119 '전화로 분만 유도'
2025-02-04 393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폭설 속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119 센터의 안내로 무사히 분만에 성공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4일) 새벽 3시 50분쯤 순창 인계면의 한 주택에서 며느리가 아이를 출산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통화 시작 5분 만에 남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미 산모의 양막이 파열돼 아이의 머리가 보이는 상황이어서 119 센터는 분만과 응급처치를 유도해 건강한 상태로 분만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순창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시간당 3~5cm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119 구급대원들은 10여 분 만에 도착해 산모와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북 소방은 지난달 10일 신설된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응급처치 상담과 병원 안내 등에 효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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