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전북자치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약속이던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노무현재단과 전북자치도는 어제(24일) 정세균 재단 이사장과 김관영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가박스 전주점에서 '사람사는세상 영화제' 개막식을 열습니다.
영화제는 ‘지역', '사람', '문화'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지난달 348편의 작품을 접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독립영화인들과 시민단체 등의 심사를 거친 16편의 경쟁작과, 전북을 비롯한 광주·인천·목포·대구·대전·강원·제주·부산 등 9개 지역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개막식에선 국가균형발전선언 2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개최됐습니다.
오는 29일은 노 전 대통령이 과거 대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지 스물한 돌이 되는 날입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국가균형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철학과 정신을 기리는 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