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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 딥페이크 합성 영상 700여개 제작"..20대 남성 구속
2024-10-21 24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 채널을 운영하며 고교, 대학 동창의 딥페이크 합성 영상 700여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학생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고교·대학 동창생 등 지인 등의 SNS 사진을 이용해 나체 사진 또는 성관계 영상 등의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제작한 뒤 자신의 지인 능욕방 채널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신상정보를 알고 있는 피해자에게는 허위영상물을 전송하며 주변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여자 아이돌, 유명 인터넷 방송인의 딥페이크 영상물과 불법 아동 성착취물 등 약 1만 5,000개의 불법 영상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에 협조 공문을 통해 관련 영상물 긴급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A 씨가 만든 텔래그램 지인 능욕방 채널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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