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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 등 특수차 사고로 최근 5년간 사상자 9,185명
2024-10-21 27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이른바 '렉카(레커차)'로 불리는 사설 견인차의 난폭 운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매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사설 견인차 등 특수차량이 낸 교통사고는 총 5,9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9,185명에 달했습니다.


특수차는 다른 자동차를 견인하거나 구난작업 또는 특수한 작업을 수행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로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가 아닌 자동차를 말합니다.


안 의원은 "2017년 국토교통부가 견인차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 사업주와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견인차 속도제한, 순번제 운행, 플랫폼을 통한 콜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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