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남원에서 흥겨운 우리 가락을 즐길 수 있는 '2024 문화의 달 행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판소리와 퓨전 국악뿐 아니라 줄타기와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소리 춘향가의 배경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정원 중 하나인 남원 광한루원이 흥겨운 공연장이 됐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선보인 줄광대의 유쾌한 재담에 객석에선 끊임없이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정규호·오정순]
"재밌었어요. (어떤 점이?) 줄 타는 거 정말 신기하네. 힘들게 하긴 하는데."
'2024 문화의 달 행사'가 올해는 국악의 본고장 남원 광한루원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판소리와 퓨전 국악 등 전통과 현대의 화합을 시도했습니다.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마당창극과 줄타기 공연, 전통 악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도 공연장 주위에서 함께 진행됩니다.
[안병태·윤지영·안도윤·안도하]
"남원에 가족여행 왔더니 이렇게 멋진 공연도 있고, 퀄리티도 너무 좋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유수한 명창을 배출한 판소리 동편제의 발생지이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남원농악 등 남원은 이미 전국적인 전통 예술의 도시입니다.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뿐 아니라 남원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를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