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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야당, 강행 처리
2024-09-09 5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표결 강행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법안1소위는 오늘(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과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외에도 공천 개입 의혹과 국민권익위원회 수사 외압 의혹 등이 포함됐습니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등 6가지 범죄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줬는데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사위 소위는 국민의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특검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표결에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으며, 여당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처리에 항의하다 표결에 참석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언론에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한 줄 나왔다고 해서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수사 범위를 무한정 확대하는 건 찬성할 수가 없다”며 “추석 밥상에 김건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두 특검법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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