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난민과 다문화 가정 등 우리사회 ‘경계의 삶과 문화’에 대해 탐색한 논문들이 대학교 정기 학술지를 통해 발간됐습니다.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경계 안팎의 정착과 표류’라는 주제로 기획 논문 3편과 일반논문 7편 등 총 10편의 논문을 수록한 학술지 『공존의 인간학』 제12집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 논문인 노영순(국립한국해양대)의 「‘베트남을 위한 배’, 일 드 뤼미에르 호와 캡 아나무르 호의 남중국해 활동(1979~1982)」은 민간 난민 구조선 ‘일 드 뤼미에르 호’와 ‘캡 아나무르 호’가 남중국해에서 수행한 역할을 중심으로 보트피플 구조 활동과 난민들의 삶을 고찰했습니다.
임명희·서재복(전주대)의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학부모의 언어지원 서비스 요구분석」과 장소·이정욱(전주대)의 「1960-70년대 전주 화교의 실태: 전주화교협회 자료를 중심으로」등 두 논문 역시 ‘경계 안팎의 정착과 표류’에 대해 탐색했습니다.
일반논문은 철학(동서비교철학, 서양철학), 국문학, 역사학(교회사, 지역사, 한국근대사), 지역학, 관광학 등의 연구 성과가 수록되었습니다.
김달현(안동대)의 「마을만들기의 초기 조건: 해방 이전 마을 운동의 전개 양상과 성격」, 김익균(동국대)의 「한용운의 스토리밸류 연구를 위한 시론(試論)」, 문한나(이화여대)의 「토마스 아퀴나스 ‘미제리코르디아(misericorda 자비)’의 윤리적 의미: 감정에서 행위로」, 서철원(전북대)의 「윤동주 시의 소환 콤플렉스 양상 연구」, 양선진(서울시립대)의 「자아 분열의 철학과 자아통합의 철학: 라캉과 정제두를 중심으로」, 염승훈·심우석(전주대)의 「숏폼 관광콘텐츠 특성이 관광 동기와 공유 의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한승훈(한국학중앙연구원)의 「남만상인, 요술사, 반역자로서의 야소종문: 임수간(任守幹)의 「해외기문(海外記聞)」에서의 일본 그리스도교 서술」등이 수록됐습니다.
한편,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의 『공존의 인간학』은 ‘공존의 인간학과 미래공동체’와 관련한 세계적 수준의 담론 선도를 지향하며, 탈유교사회의 인간학과 미래공동체에 대한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연 2회씩 발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