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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할리우드로".. 쿠뮤 스튜디오 전주에 '둥지'
2024-11-12 1906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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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아바타와 뮬란 촬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쿠뮤 필름스튜디오가 전주에 제2 스튜디오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주시가 제공해야 할 인프라와 재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만약 제2스튜디오를 유치한다면 대표 영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폭죽과 불꽃과 함께 쿠뮤 필름스튜디오 한국 법인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쿠뮤 영화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영화사에서 사용료를 받는 기업입니다. 


8만 2천 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실내외 영화촬영장과 수중 촬영을 위한 대형 수조 등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숱한 메이저 영화사들의 촬영소로 선택받았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쿠뮤 스튜디오 코리아 전주 출범식이 (전주영화산업 진흥의) 첫 번째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쿠뮤 측은 제2 스튜디오가 만들어지면, 전주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피터 /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

"영화산업은 돈을 5천만 불이든 1억 불이든 그 지역 사회에 뿌리고 가는.."


스튜디오 유치는 영화 도시를 꿈꾸는 전주가 계획하는 5가지 영화 산업 인프라의 첫 발이자 핵심에 해당합니다.


기존 전주종합영화촬영소 인근에 실내 세트장을 만들고,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면서 최종적으로 제2 스튜디오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아직 사업 타당성이 불확실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피터 /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

"(영화 복합) 생태계를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조건들이 먼저 선행돼야 하고, 그건 시와 시 의회 분들 (협의를 거쳐..)"


단순 촬영 장소를 넘어 기획과 제작, 투자로 이어지는 영화산업 수도를 만들겠다는 전주시의 구상, 


향후 10년 간 6,75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재원 조달과 안정적 산업 기반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진우

화면제공 : 쿠뮤필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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