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최근 5년간 전기차 1만대당 화재·폭발에 의한 사고 건수가 0.93대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 오늘(18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재와 폭발에 의한 전기차 자기차량손해담보 사고 건수는 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중으로는 전기차 1만대당 0.93대꼴입니다.
같은 기간 비전기차 화재·폭발 사고 건수는 6256대로, 1만대당 사고 건수는 0.90대였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체 화재·폭발 건수가 적지만 비중으로는 비전기차를 앞지른 것입니다.
화재·폭발 사고 1건당 손해액은 전기차는 1천 314만 원, 비전기차는 693만 원으로 전기차가 1.9배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차보다 7%가량 높습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전기차에 내연차의 1.4배가량의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전기차 사고율이 비전기차보다 높게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평균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며 "급가속이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