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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내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할 듯
2024-07-30 148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MBC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0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재가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송부 기한은 30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29일) 여야 간 이견을 이유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국회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이 가능합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사퇴한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의 후임자도 임명해 '방통위 2인 의결 체제'를 복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될 경우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그간 민주당이 가장 강력히 주장한 게 방통위 2인체제의 불법성이었기 때문에 즉각 탄핵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는 오래전부터 당내에서 합의된 입장"이라며 "방통위원장의 인재풀이 고갈날 때까지 (탄핵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협할 지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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