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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효과 아직 없다".. 민선8기 서부권 '돌파구'는?
2024-07-05 59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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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점을 맞은 민선 8기 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새만금과 인접한 전북 서부권의 현실과  과제를 살펴봅니다.


민선 8기 2년이 흘렀지만, 새만금 사업은 이렇다 할 낙수효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어 동반성장보다 각자도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전북 서부권 가운데 주요 인구지표에서 가장 선방한 지역은 김제시입니다.


지난 2년 사이 도내 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소폭 늘었고, 출산율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세를 이어갈 '혁신도시 베드타운' 공약사업이 일부 지연되고 있고


정부 부처간 입장 차이로 20년 넘게 방치된 '옛 김제공항' 부지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취임 2주년 기자회견)]

"구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해 우리 시의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전북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


서부 경제권의 맹주였던 군산시 상황은 가장 심각합니다.


2년 사이 인구지표가 맥없이 추락하며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의 후유증을 6년 넘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중고차수출단지와 군산형일자리 등 대반전을 꾀했던 메가 프로젝트들이 올들어 줄줄이 파국을 맞거나 무산된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기록적인 새만금 산단의 투자유치 성과는 아직 체감이 어렵고, 태양광 비리 의혹 검찰수사 등 시정을 둘러싼 잡음으로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그런가하면 부안군은 민선 8기에 인구 5만이 붕괴되는 등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1조 원대 민자유치가 핵심 공약인데,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이 상당수라는 게 고민입니다.


격포 바다가 보이는 부안 영상테마파크 주변에 추진 중인 1,200억대 골프 관광개발사업이 올해 착공을 앞둔 점이 그래도 위안거리,


물을 분해하는 방식의 수소생산기지가, 대기업 건설사의 참여로 최근 첫삽을 뜨면서 수소도시로서 발판도 일단 마련됐습니다.


[권익현 / 부안군수]

"수소산업,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 관광이 맞물려 돌아가는 세바퀴 경제를 더욱 고도화 하겠습니다."


정읍은 10만 인구 수성을 위해 바이오산업에 사활을 걸었지만, 최근 국가첨단특화산업단지 지정이 무산되며 동력이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고창군은 기존 산단에 3천억대 대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한 자신감으로, 신산업 분야에 눈을 돌려 인구 5만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10년 전 60만이던 인구가 민선 8기 들어 55만선 밑으로 떨어지며 후반기 반등이 시급해진 서부권,


[조수영 기자]

"그나마 활기를 유지하거나 활로를 찾은 지자체들은, 소멸위기 해법을 오로지 새만금이 아닌 지역이 가진 자원에서 발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화면제공: 헬로tv뉴스,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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