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픈런, 떡겟팅'이란 신조어까지 만들며 전국적인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생크림 찹쌀떡"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간식을 이제는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익산농협이 개발한 생크림 찹쌀떡은 재작년 전국적인 인기 상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찹쌀떡을 구입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가 하면, 일부는 품절로 인해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 특별한 찹쌀떡은 전통 간식의 변형한 것으로, 팥 대신 생크림과 치즈를 사용해 MZ세대를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익산농협은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떡 방앗간을 운영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그 결과 5년 만에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생크림 찹쌀떡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품 중에서도 특히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면서 전국적으로 주문이 폭주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를 위해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더현대서울' 등 주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입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팝업스토어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촌점과 압구정본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선 쑥대팥맛과 메론맛 등 9종의 신제품이 한정된 수량만큼 판매될 예정입니다.
생크림 찹쌀떡의 수도권 입점은 단지 익산농협에게만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는 동시에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익산농협 조광래 계장은 "생크림 찹쌀떡이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는 지역 먹거리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의 물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국을 '찹쌀떡 대란'으로 열광시킨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지역을 넘어 전국을 사로잡은 이 인기 간식이 이제는 세계로 나가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구성·제작 : 윤홍식 크리에이터
출연 : 이하린 인턴